어느 평범한 날, 오랜만에 연락이 끊긴 전 애인이 새 소식을 게시했습니다. 화면 속에서 그는 당신이 자주 보던 활짝 웃는 모습이지만, 당신이 본 적 없는 이성과 함께 교제 기념일을 크게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의 날짜는 아직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지도 않았던 냉전 중의 날임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배신을 발견하고 비통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소위 말하는 인과응보를 겪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순탄해 보였습니다. 그로 인해 내면의 불꽃이 결국 쌓이고 쌓여 폭발했고 머릿속이 "왜 상처받는 사람은 나고, 왜 더 잘 사는 사람은 그일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그의 다음 관계에 방해되는 존재인가 싶기도 하고, 그와 사귈 때의 모든 것을 부정하며, 내가 뭔가 잘못해서 헤어졌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일까요? 심리학자 Festinger 가 제안한 사회 비교 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에 따르면, 우리는 타인과 비교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능력, 가치, 처지를 평가합니다. 바람을 피운 전 애인이 의기양양하게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래쪽으로의 사회 비교가 형성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악행에는 응징이 따를 것이다"라는 개념이 이미 우리의 잠재의식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처지가 "당연히" 더 못한 사람보다 나쁘다고 생각할 때 이러한 격차가 생깁니다. 이 차이는 우리의 자기 가치(Self-Worth)를 심각하게 훼손하여 자신이 어딘가 부족해서 배신당했거나 더 나은 것을 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는 자존감에 심각한 충격을 주며 강한 실망감과 불공평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당시의 감정에서의 결함——다 마저 못한 말들, 부셔진 마음과 약속들, 느끼지 못한 사랑——들이 "나는 제대로 대우받을 자격이 없는 건가?"라는 반응을 일으킵니다. 사실 당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처음부터 관계에서 제공해야 할 가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당신의 이별에 대한 모든 감정은 자기 비하로 내재화됩니다. 마치 모두 자기 문제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의 악의로 인해 다치지 않고, 그냥 스스로 "충분히 좋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진정으로 아프게 하는 것은 전 애인이라는 존재 자체가 아닙니다. 그의 인생이 잘 풀리는지 여부는 사실 우리와 관련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괴로운 것은 우리가 과거에 전심으로 헌신했지만 제대로 소중히 받지 못했던 그 자신을 보고 불공평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때 나는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왜 그때 빨리 떠나지 않았을까?" 같은 위로로 포장된 의문들이 친구나 친척의 입에 오르내리며 또 자신의 머릿속에서도 맴돕니다. 이런 자기 부정과 의심이야말로 진정한 불안과 분노의 근원이며, 이것은 과거의 자신에게 치유되지 않은 인정되지 않은 고통의 반응입니다.

이렇게 비교가 나타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이를 자기 발전의 동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1. 받아들이고 방출하기: 자신의 감정이 발생하도록 허락하세요. 모든 불만, 실망, 분노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것들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왜 그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빠져있기 보다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나 자신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세요.

2.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기: 전 애인의 삶에 대한 관심을 멈추고, 자신의 삶으로 시선을 돌리세요. 어떤 변화가 나를 더 충실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취미를 개발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내면의 빈 공간을 채워보세요. 근거 없는 비교로 스스로를 소진시키지 마세요.

3. 성공을 재정의하기: 누구나 사회적 미디어에 화려한 면만 올리며, 비참한 모습은 현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전 애인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영원히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공을 재정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사업적 성취가 아니고, 사회적 미디어의 좋아요 수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면의 평온함, 자신감, 삶의 도전에 맞서는 용기입니다.

기억하세요, 한 사람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누릴 수 있는 것은 당신을 빛나게 하고, 비교할 필요가 없는 삶입니다. 이 불만은 결국 자기 치유와 성장의 촉매제가 되어, 당신은 결국 누구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을 들여다보며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진정으로 당신의 행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